top of page
Concerto, 8M, 혼합재료 아크릴,2020_
r2-concerto, 162.2x130.jpg

콘체르토

 

 

오목과 볼록, 크고 작음, 방향의 다양성, 음과 양이 서로 얽히고 보안하며, 입자 속에 보이지 않는 핵과 전자의 파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순환하고 있으며 불확정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밝음에서 어둠으로 어둠에서 다시 밝음으로의 변화, 극과 극의 동시성, 기후와 먹이사슬의 순환, 성의 양성 성,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듯이 확정할 수 없는 수많은 입자와 에너지가 응축하기도 확산하기도 하며 정신과 물질에 얽혀있다. 콘체르토는 우주만물의 지음과 변화, 치열한 대립과 갈등 속에서 ‘이상사회로의 염원’을 위한 변주곡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미술잡지이며, 그 안에 담겨있는 다양한 미학적 가치, 철학, 정보들은 또 다른 비 물리적 인간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용이 다한 잡지의 새로운 변화로 재탄생한 ‘쓸모 있음’의 창작과 존재가치부여이다.

잡지는 손으로 접기 용이하게 자른 후 방향을 달리하여 강, 약을 조절하고 다양한 형태가 작은 화면에 나타나도록 접는다. 이는, 각기 다른 우리들의 시선, 가치, 철학 신념들의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미 부여이다. 접어진 조각들은 켐버스에 부착되고 채색하여 완성한다.

 

이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실패, 각 과정(접기, 부착하기, 채색하기) 마다 매우 힘든 작업이지만 몸 사용의 신성함, 긍정적 에너지파장의 기운, 축적된 시간들의 유의미한 것들로 귀결되고 극한의 노동을 견뎌내는 것은 익숙하거나 관습적인 것들의 게으름에 맞서는 삶의 질적 승화를 모색하는 근간이 된다.

 

작가 김 은 욱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