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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윤미_겹 12002_Hanbok fabric, medium, oil on canvas_130.3x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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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한복의 감성을 그리는 작가)

 

작품은 할머니의 한복집과 겹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할머니의 한복집이다.

작가는 한복집을 운영하셨던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복집에서는 늘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를 뽐내는 손님들이 드나들었다. 그 한 켠에 한복집 아이가 자투리 천 조각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이렇듯 작가에게 한복천은 캔바스이자 물감이였다.

작품의 물리적인 재료로는 한복천, 아교, 아크릴, 유화등을 사용한다.

한복 천은 매우 얇고 비침이 많은 노방이라는 천을 사용한다.

작업 과정은 캔바스 위에 페인팅, 한복천, 페인팅, 한복천 또 사이사이에 아교로 코팅을 하고 이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다. 천들과 물감은 겹겹이 쌓여 새로운 공간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보일 듯 말 듯한 수많은 틈과 겹이 흔적으로 중첩되어 드러난다.

 

두 번째 키워드는 내면의 표현적 방법인 겹이다.

현대사회의 복잡 다양함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 들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정신적 피로를 동반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강박증이란 병리학적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작가 또한 강박적 증상의 일종인 반복이 일상화였다. 쓸모없고 소모적인 동작의 반복이였다. 이러한 반복을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에서처럼 긍정적이며 질적인 반복으로 성장하고자 회화라는 장르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하였다.

 

반복은 작품의 겹 연작으로 표현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겹은 과거의 즐거운 기억 이였던 한복집아이가 시작점이 되어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시간의 흐름을 겹겹이 쌓아서 표현 하는 것이다. 한 화면에 담긴 즐거운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관람자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한다.

작가는 본인의 작품을 접하시는 분들이 어릴 적 설빔과 추석빔을 기다리던 그 때의 설레임, 또는 결혼을 앞 두었을 때의 짜릿한 긴장감등을 작품을 통해 과거의 행복이 현재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듯 작품은 서양화에 한국인의 정서인 한복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개입시켜 설렘과 과거로부터의 행복감을 표출시킨다.

 

 

-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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