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남 申濟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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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초현실주의의 언덕에서 시대를 조망하다-
 
나의 작업은 극사실 구상화에 시공을 초월한 초현실 기법을 추구하며 지금까지 45여년간 변함없이 천착해오고 있다. 시력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이런 작업은 아마도 계속될 것이다. 하나의 화면이 아닌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시공을 초월해서 다양하게 표현하려는 욕심에 초현실주의 화법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테마는 시대와 역사를 비판, 계몽, 재인식하려는 나름대로의 작가적 소명에, 힘들지만 시대를 조망하는 작업으로 항상 소신껐 노력해오고 있다.
 
80년대 문명비판적인 금속성시대의 은빛 환상속에서라는 테마의 작업을 시작으로, 90년대 역사의 재인식, 2000년대 인체미학의 탐구, 2010년대 문명의 공존, 이렇게 10년주기로 테마를 설정하여 작업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또 어떤 테마로 남은 생에 십년을 보내게 될지는 아직은 모른다.  다만 노령과 체력의 한계로 대부분의 작가들이, 화풍이 단순하거나 비구상적으로 바뀌는 전례는 따르고 싶지 않다. 끝까지 성실한 묘사와 탄탄한 완성도에 최선을 다할것이다. 다양하고 넘치는 영상매체의 홍수 속에서 흔들림 없이, 핸드메이드로 작가의 혼을 실어 회화의 정석을 이어나가고자 할 뿐이다.

       2020년 봄 동림리 작업실에서